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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 낙찰


⊙ 김종진 앵커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외환 위기의 단초로 지목됐던 기아 문제가 마침내 가닥을 잡았습니다.


기아와 아시아 자동차의 3차 국제입찰에서 현대자동차가 낙찰자로 선정된 것입니다. 다만 채권단의 동의 여부가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김만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만석 기자 :

기아와 아시아를 낙찰받은 현대자동차 현대가 요구한 부채탕감액은 7조3천억원입니다.


⊙ 이종대 기획총괄 사장 (기아자동차) :

현대자동차를 낙찰자로 대우자동차를 예비 낙찰자로 선정했습니다.


⊙ 김만석 기자 :

현대와 대우에 이어 삼성은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고 포드자동차는 주당 액면가 5천원 이하로 응찰해 아예 실격 처리됐습니다. 현대는 이미 실사단을 구성하고 내일부터 기아와 아시아에 대한 실사 작업에 들어갑니다.


⊙ 정몽규 회장 (현대자동차) :

이 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기아와 아시아 자동차를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 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만석 기자 :

현대는 다음달 17일까지 실사를 마친 뒤 채권단과 협의를 거쳐 오는 12월1일 주식인수 계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채권단이 현대가 요구한 부채탕감을 거부하고 수의계약을 통해 기아와 아시아를 포드에 넘기는 방안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그럴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 최홍건 차관 (산업자원부) :

수의계약으로 간다고 할 때 현재의 낙찰 조건보다 더 유리한 조건을 확보할 수 있겠냐


⊙ 김만석 기자 :

채권단은 이번주에 회의를 열어 현대가 요구한 부채탕감 규모를 수용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규모가 크든 작든 기아와 아시아에 대한 부채탕감은 결국 국민들의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